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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프리고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앞서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무엇을 탈지 조심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프리고진 사망 관련 소식이)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며 "아직 (프리고진 관련)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항공기 한 대가 추락했다. 항공기 탑승객 중에는 프리고진이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고진은 두달 전인 지난 6월23일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프리고진은 "러시아 헬리콥터가 우리에게 사격을 가했다"며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다. 반란 선언 당시 우크라이나 전장에 있던 프리고진과 2만5000명의 바그너그룹 대원들은 하루만에 1000㎞를 이동하며 모스크바 인근 200㎞ 지점까지 무혈입성했다.
당시 프리고진의 무장반란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일촉즉발의 순간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러시아 정부를 중재했다. 이후 대다수 바그너그룹 대원들은 벨라루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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