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퀸덤 퍼즐'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이 9월 데뷔한다. '퀸덤퍼즐'은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휘서,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은 2개월 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엘즈업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이들은 추후 음반 발매 및 글로벌 투어, '2023 MAMA AWARDS(2023 마마 어워즈)'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룹 엘즈업(휘서,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은 23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Mnet '퀸덤 퍼즐' 종영 및 엘즈업 결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엘즈업은 인터뷰를 통해 '퀸덤 퍼즐' 종영 소감 및 재데뷔를 앞둔 심경, 원 소속팀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과 앞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 등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엘즈업 일문일답 전문이다.
◇'퀸덤 퍼즐'이 종영했다.
(케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
(휘서) 엘즈업이 돼서 감사하다. '퀸덤 퍼즐' 끝나고 엘즈업 활동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나나) 4개월이 마냥 길 것 같았는데 되게 빠르게 지나갔다. 마지막까지 좋은 성과 이뤄서 좋은 선배님 동료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
(연희)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퀸덤 퍼즐'이 끝났다. 연장선 느낌으로 좋은 멤버들과 엘즈 업 할 수 있어서 좋다. 기대감 갖고 지켜봐 달라.
(예은) '퀸덤 퍼즐' 끝나서 시원섭섭하다. 엘즈업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돼 나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 멤버들과 좋은 합 보여드리겠다.
(여름) '퀸덤 퍼즐' 끝나고 허전한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좋은 멤버들과 엘즈업 새로운 시작 하게 돼 허전함이 채워지는 것 같다. 기대 많이 해달라.
(유키) 엘즈업으로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행복하게 활동하겠다.
◇앨범 준비 과정은 어떤가.
(케이) 예정대로 9월에 나온다. 정말 열심히 준비 중이다. 스포일러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 응원해주시면 기대에 부응하겠다.
◇엘즈업 활동 기간은 어떻게 되나
(예은) 정확한 기간을 정해둔 건 아니다. '퀸덤 퍼즐' 하면서 세 장의 앨범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앨범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겠다.
◇하이키, 로켓펀치도 9월 컴백한다. 원 소속팀과 활동 겹칠 시 어떻게 되나.
(휘서) 겹치게 되면 둘 다 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희) 다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춰가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겠나.
(휘서) '퀸덤 퍼즐' 하면서 하이키 컴백을 준비했었는데, 내 체력은 가능한 것 같다. 별 문제 없다.
(연희) 기대와 설렘만으로 체력을 극복할 수 있다. 멤버들도 다함께 으쌰으쌰 하는 좋은 멤버라 기대만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여름) 그래서 우리가 옆에서 비타민을 매일 매일 주고 있다.
◇다른 팀으로 활동하다가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는데 서로 응원의 말 주고 받았나.
(여름) '퀸덤 퍼즐'을 통해 잘 맞고 잘 하는 친구들과 팀이 됐다. 처음부터 너무 좋았다. 그 시너지를 앨범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케이) 에너지가 좋아서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생긴다. 열정이 좋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 나도 나눠줄 수 있는 것 나눠주고 있다.
◇맏언니 케이는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 중인가.
(케이) 제일 경력자라서 멘탈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되고 싶다. 내가 사람 챙겨주는 걸 좋아한다. 멤버들의 비타민이 돼 주고 싶다.
◇신인 멤버들은 선배들에게 어떤 점 배우고 있나.
(나나) 무대적으로 얼마나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하는지 많이 느꼈다. 팀으로서 무대에서 한 번에 보여지려면 팀워크 시너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휘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퀸덤 퍼즐' 하면서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게 정보를 알려주셨다.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서로 각자의 캐릭터를 설명해 달라.
(케이) 유키는 에너지가 좋다. 새벽에 텐션이 높아서 지치고 힘들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준다. 에너지 담당하는 멤버가 될거라 생각한다.
(유키) 여름은 리더십이 있고 팀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잘 한다. 퍼포먼스 적으로 이끌어주는 멤버인 것 같아 매력있다.
(여름) 예은은 항상 같은 팀을 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부족한 점이 있는데 그걸 채워주는 언니다. 엘즈업이 안 됐으면 속상했을 것 같은 멤버 중 하나다. 오래 오래 가고 싶은 언니다. 올라운더다.
(예은) 연희는 순둥해보이지만 마음이 강인하다. 연희의 굳은 의지와 다짐들이 연희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마인드가 좋은 친구라 생각한다. 연희와 한 번도 팀을 안 해봐서 재밌게 활동 해보고 싶다.
(연희) 나나는 웃음장벽에 낮아서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웃음을 많이 불러주는 친구다. 나나와 함께 있으면 다같이 웃게 되는 매력이 있다. 나나만의 에너지가 있어서 무대를 함께 했을 때 든든한 친구다. 무대에서 에너지를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나나) 휘서는 가장 신인이지만 실력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친구라는 걸 매번 느꼈다. 애교도 많은 반전 매력이 있다. 재간둥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휘서) '퀸덤 퍼즐'을 통해 흑화 케이 모습을 더 좋아하게 됐다. 내 학창시절을 맡겼던 언니와 같은 팀이 됐다. 케이와의 생활이 기대된다. 언니와 즐거운 추억들이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퀸덤' 2번 후 '퀸덤 퍼즐'까지 출연한 케이와 여름의 소감도 궁금하다.
(여름) 나는 바로 전 시즌 우승을 해서 '또 나온다고?' 했던 분들이 많았다. '퀸덤2'에서는 우주소녀의 팀 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 이번엔 여름의 색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도전했다.
(케이) '퀸덤'을 통해 러블리즈 단체로 나왔었는데 그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인생 2막을 '퀸덤 퍼즐'과 열게 돼서 좋다. 엘즈업이라는 멋진 그룹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어떤 일이 펼쳐질 지 설렌다.
◇MAMA AWARDS도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소감이 어떤가.
(나나) 어릴 때부터 꿈 꿔오던 무대가 마마였다. 연말에 챙겨봤던 축제였다. 엘즈업으로 직접 나가게 돼서 처음엔 소름이 돋았다. 큰 무대에 서는 만큼 많은 분들을 사로잡고 싶고 놀래켜드리고 싶다. 올 연말을 너무 기대하고 있다.
(유키) 처음에 엘즈업이 되면 마마에 나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마마에 나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엘즈업으로 나갈 수 있게 돼 행복하다. 보시는 분들을 깜짝 놀래킬 수 있게 멋있는 무대 열심히 만들어보겠다.
(연희) 마마는 아이돌이 꿈꿔 오는 큰 무대다. 이 무대를 엘즈업으로 처음 나갈 수 있어서 좋다. 이것 또한 시청자가 만들어준 기회다. 마마 무대 하나하나를 최고로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휘서) 마마는 매년 연말 모든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가 레전드라고 생각했다. 아티스트가 되면 꼭 나가고 싶었다고 상상하고 바라왔다. 엘즈업으로 마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설렜다. 레전드 무대 중 제일 좋은 무대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방송 초반 '군'으로 그룹을 나눴을 때 속상하지 않았나.
(나나) 처음엔 군으로 나뉜 걸 생각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 속상하고 착잡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이후 솔로 대면식 무대 펼치면서 다시 한 번 현존하는 아티스트 분들께 인정받은 느낌이었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그 뒤로 멋있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휘서) 난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고 올라갈 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대면식 후 1군 상승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의지가 생겼다.
◇MC 태연에게 받은 조언이나 배운 점이 있는지.
(케이) 항상 우리를 챙겨줬다. 물 잘 마시라고 해주고 PD님께 '애들 배고프대요 떡볶이 좀 사주세요'라고 말해주시기도 했다. 태연과 대기실이 가까웠는데 만날 때마다 손 잡아주며 인사를 해주셨다. 태연은 존재 자체로 힘이 되는 분이다.
(연희) 파이널 끝나고 태연이 우리를 바라보며 정말 수고했다고 입모양으로 말해주셨다. 그 때 '진짜 우리 열심히 했구나, 진짜 끝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힘을 받았다.
◇경력도 다르고 팀도 다른 7명이다. 한 팀이 될 엘즈업은 어떨 것 같나.
(예은) '퀸덤 퍼즐'로 합을 맞춰서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재밌게 연습한 기억이다. 또 얼마나 신나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길지 기대하고 있다.
(여름) 이 조합은 처음 된거라 기대가 많다. 올라운더만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정해졌나.
(엘즈업) 아직 정하지 못했다. 리더 관련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못했다.
(여름) 연차가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들까지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중간다리 멤버가 리더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엘즈업이라는 팀명은 마음에 드나.
(유키) 너무 예쁘다. 마음에 든다.
(연희) 중간 발표식 때 처음 팀명을 듣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모집을 받은 팀명이라 더 뜻깊었다. 퍼즐을 뒤집어서 엘즈업이 나왔을 때 새로운 반전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 우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팀명이라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퀸덤 퍼즐' 무대가 있다면?
(휘서) 파이널을 준비할 때 녹음, 안무, 동선, 곡 선정까지 사흘 만에 끝냈다. 처음 하는 경험이라 '이게 가능하구나' 싶었다. 프로페셔널한 언니들이라서 이렇게 완성도가 생길 수 있구나 배웠던 것 같다.
(나나) 대면식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삶에 있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손발에 쥐가 나서 안 펴질 정도로 떨렸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 것을 보면서 올라운더가 무조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속 노력 중이다. 나의 부족한 점을 모니터링 하면서 나를 많이 찾아냈다.
(연희) 나도 대면식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보여주게 되면서 그룹의 연희가 아닌 솔로 연희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그 과정이 있었기에 내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었다.
◇만약 '퀸덤 퍼즐' 보이그룹 버전이 제작된다면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겠나?
(여름) 스트레스와 힘든 점은 따라오겠지만 개개인으로 성장을 시킨 프로그램이라 추천하고 싶다.
(연희) 나도 무조건 추천할 것 같다. 과정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그룹색을 벗어나서 개인으로서 색을 찾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래 생각해왔던 것도 프로그램 무대 하나로 해결이 되더라. 추천하고 싶다.
◇원 소속팀 멤버들의 응원은 어땠나.
(케이) 유지애가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멤버들이 다 모니터를 하고 있었다. 워낙 바쁘고 힘들까봐 방송 당시엔 연락을 아끼다가 끝나자마자 연락이 왔다. 내게 '내 눈에는 너밖에 안 보였다, 콩깍지 씌였다'고 말해줘서 뭉클했다.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니까 러블리즈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엘즈업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키) 퍼플키스는 경연 끝날 때마다 밤마다 숙소 귀가하면 안아주면서 응원해줬다. 기특하다고 해줬다. 너무 큰 힘이 됐다.
(연희) 멤버들이 생방송을 다 챙겨봤다. 쥬리가 파이널 끝나고 '너무 축하한다. 드디어 대중이 언니를 알아봐줘서 고맙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게 될 줄 알았다'고 말해주는데 감동이었다. 엘즈업으로서 더 성장하고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휘서) 생방송 발표 나자마자 연락이 와 있더라. 1등 할 줄 알았다고 우리는 널 믿었다고 연락이 와 있었다. 엘즈업 활동도 응원하겠다고 오늘도 오기 전까지 응원 받고 왔다.
(예은) CLC를 오랜만에 언급한다.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CLC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언제든 그리운 내 가족이고 엘즈업은 나의 새 친구들이다. 앞으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여름) 우주소녀와 엘즈업 모두 엄마아빠같이 또 다른 소중한 존재다. 양쪽에서 최선을 다해서 임할 예정이다. 우주소녀에선 막내였고 지금은 중간 라인이라서 막내 친구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중간에서 열심히 하겠다.
◇서바이벌이라 힘든 부분도 있었을텐데.
(예은) 평소에는 가깝고 친한 친구들과 경쟁해야 하는게 부담 컸다. 또 내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이 투표하는 시스템 때문에 나도 모르게 부담이 생긴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한계를 뛰어넘을 때마다 도전하길 잘했다 싶었다. 지금은 부담감 보다는 도전에 대한 의미가 더 생긴 것 같아서 후회하지 않는다.
(연희) 경쟁이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보니 매 무대마다 결과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를 볼 때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어서 스스로 의심이 들 때가 많았다. 내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게 아닌가 매 순간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로켓펀치 팬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너에 대한 확신이 있다', '믿는다'고 말해주며 나 대신 확신을 심어줬다. 안무 선생님이나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줬다. 그러면서 나를 믿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매 무대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엘즈업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여름) 올라운더 친구들이 올라왔고 각 팀에서 열심히 하는 멤버들이 올라왔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지 않나. 아는 맛이 모여 제일 맛있는 맛이 될거라 생각한다.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엘즈업만의 새로운 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케이) 우리가 캐릭터도 다양하고 매력이 있다. 우리 일곱명이 합쳐져서 미슐랭 맛집이 될 것이다. 우리도 너무 기대된다. 엘즈업으로 어떤 케미스트리가 나올지도 궁금하다. 한식 양식 중식 패스트푸드 다 섭렵하겠다.
◇엘즈업의 목표와 원하는 성과는?
(예은) 그룹으로 해보지 못했던 걸 해보면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구체적인 목표라고 하기엔 만난지 얼마 안 된 팀이라 말씀드리기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
(연희) 정말 개인적인 꿈인데 엘즈업으로 마마 시상식에서 상 받고 싶다.
(여름) 엘즈업으로서, 개인으로서도 얻어가는게 있는 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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