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외국인 작곡가들이 만든 곡이 24년 전 걸그룹의 노래와 유사하다는 주장에 휩싸여 눈길을 모은다.
정국이 지난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세븐)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5주 연속 1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작곡가가 표절을 주장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작곡가 양준영은 정국의 'SEVEN'이 지난 2000년 발표된 핑클의 '가면의 시간' 주요 부분을 차용했다고 주장하면서 하이브 주요 프로듀서 중 한 명에게 음원과 음계표 등이 포함된 소명 자료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곡은 앤드류 와트, 존 벨리언, 헨리 월터, 테론 마키엘 토마스, 라토 등 5명이 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 측은 "저작권 침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정국 측은 "'세븐'은 5명의 해외 작곡가가 협업해 만든 곡으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24년 전 국내 앨범에 수록된 곡과는 전혀 무관한 창작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절을 판단하는 기준인 실질적 유사성, 의거성 등 어느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방의 주장일 뿐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두 곡에서 유사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뮤지션들로 이루어진 작곡진이 24년 전 국내 아이돌 그룹의 곡을 참고했다는 만약의 경우 또한 설득력이 부족하다.
하이브 측이 단호하게 선을 그은 가운데,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움직임이 계속될지 이후가 주목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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