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출연자 전채원이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오는 23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5회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며 제작진에 직접 SOS(구조요청)를 보낸 전채원이 출연한다.
하루만에 연인→일주일만에 동거→교제 40일만에 임신
그는 만남부터 임신, 그리고 출산까지의 사연으로 MC들을 황당하게 만든다. 녹화 당시 전채원은 ‘고딩엄마’는 아니지만 이른 나이에 아이를 임신하게 된 후 벌어진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재연드라마로 공개한다.
전채원은 큰오빠와 11세 차이로, 늦둥이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으나, 어린 시절부터 몸이 좋지 않아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았다.
그러다 취업을 준비하던 도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됐다는 그는 “아이 아빠와 첫 만남에서 바로 교제를 시작해 일주일 만에 동거를 했고, 만난 지 40일 만에 임신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화면을 지켜보던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전채원과 남자친구는 사귄 지 40일 만에 부모님을 찾아가 "임신했다"고 밝힌 후 결혼을 통보했다. 철없는 사연에 출연진은 "부모님들이 엄청 충격받으셨을 것이다" "현장에서 한 대 맞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남편, 출산 직후 본가로...홀로 병마와 싸웠다"
이후 전채원에게 예상치 못한 난관이 닥쳤다. 전채원은 "남편과 사이가 지나치게 각별하던 시어머니가 출산 직후, 아들을 쉬게 해야 한다며 나와 신생아를 집에 두고 아들을 본가에 데려가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당무계한 사연을 들은 출연진은 "정말 실제상황 맞느냐"고 되물으며 충격을 받는다.
전채원은 “설상가상으로 무릎에 암이 생겼고, 이후 양쪽 무릎 수술을 하면서 남편 없이 홀로 병마와 싸워야 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2차 충격을 안긴다.
대혼돈의 집 상태..."대범하신 분 출연했다"
이후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전채원은 ‘원룸’처럼 보이는 작은 집에서 아이 없이 홀로 기상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곧 이어 정리되지 않은 대혼돈의 집 상태를 본 박미선과 서장훈은 얼굴을 찌푸리며 경악한다.
인교진 역시 “오랜만에 ‘고딩엄빠’에 대범하신 분이 출연했네”라며 헛웃음을 짓는다.
제작진은 "전채원이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갖은 병에 시달리면서도 홀로 아이를 키워낸 씩씩한 사연을 밝히는가 하면, 현재 180도 바뀌어 버린 자신의 일상과 이와 관련된 고민을 낱낱이 털어놓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 의지와 다르게 불행해지면서, 주변 사람도 모두 떠나가고 있다'며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받길 원하는 전채원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4'는 5회는 23일(수)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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