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세에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백강현 군이 돌연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22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백강현 군이 전날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채널A에 "백 군의 자퇴서가 서울과학고에 제출됐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백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등교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백 군의 학교폭력 의혹 제기 이후 어제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 군의 부친은 자퇴 이유에 대해 '학교 폭력'이라고 폭로했다. 부친은 급우들이 조별 과제, 조별 발표 등에서 백 군을 따돌렸고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 인간'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강현 군은 지난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Copyright ⓒ 한류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