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티 입은 '신림역 흉기 난동범' 조선과 '신림동 공원 성폭행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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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티 입은 '신림역 흉기 난동범' 조선과 '신림동 공원 성폭행범' (+이유)

위키트리 2023-08-22 12: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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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묻지만 흉기 난동'의 피의자 조선(33)과 '신림동 공원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최모(30) 씨가 법원으로 이송될 때 비슷한 옷을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범행 당시 묻은 혈흔이 옷에 남아있어 갈아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모 씨가 지난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이하 뉴스1

지난 19일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최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최 씨는 별다른 무늬나 로고가 없는 새파란 상의에 검정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얼굴은 검은색 뿔테 안경과 모자, 하얀색 마스크로 꽁꽁 싸맸다.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 씨

이 옷차림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인 조선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상당히 유사했다.

조선은 지난달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최 씨와 마찬가지로 민무늬의 파란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었다. 당시 신상 공개 전이라 얼굴은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가렸다.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됐을 때는 옷차림은 같지만, 얼굴은 가리지 않았다.

신상공개 여부가 결정되기 전인 지난달 23일 피의자 조선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33·남)이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에 구속 송치되고 있다.

두 피의자의 옷차림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옷은 범행 당시 피가 묻어서 갈아입힌 것"이라며 경찰에서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얼굴을 가리기 위한 모자, 마스크 등도 경찰이 직접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같은 매체에 "신상 공개가 결정되기 전에는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면 안 된다는 경찰 내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모자를 피의자에게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찰에서 먼저 나서서 흉악범의 얼굴을 가려준 건 과도한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나 모자 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경찰은 오는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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