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日오염수 24일 방류'에 "총력 저지 투쟁…국민과 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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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日오염수 24일 방류'에 "총력 저지 투쟁…국민과 비상행동"

연합뉴스 2023-08-22 11:3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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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규탄대회→긴급의총→日대사관 앞 기자회견…"오염수 투기, 씻을 수 없는 죄"

美 '일본해 표기' 거듭 비판…與에 '동해 표기 요청' 결의안 제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총력 저지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15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일본 정부 규탄대회를 연 뒤 곧장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당 대책위는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내 지도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4일 방류 개시' 발표 직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싸잡아 비판하며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일본이 오염시킨 바다 위에서 일본과 군사협력하는 상황은 국민 자존심과 국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할 일을 논의하고 비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춘숙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전성 검증 없이 경제적 논리 하나만으로 진행되는 오염수 투기는 세계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테러 규탄 결의안 발표와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투기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일본은 기어코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단다"며 "왜 윤석열 대통령은 핵 오염수를 방류하면 안 된다고 일본 총리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느냐.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최종윤 원내부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로부터 오염수 방류 개시에 대해 공유받았습니까. 못 받았습니까"라며 "일본이 한국 정부를 패싱한 것인지, 아니면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패싱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오염수 방류 일정 언급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오염수 방류 일정 언급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8.22 jeong@yna.co.kr

민주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방부가 동해를 '일본해'라고 재차 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왜 동해를 창씨개명합니까. 미국의 결정은 한국에 큰 상처를 준 외교적 결례"라면서 "국제수로기구(IHO)조차 지명이 아닌 고유번호로 바다 이름을 변경하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의 미래를 축복한다며 일본 손을 들어준 미국에 (정부는) 왜 당당하게 말을 못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동해·일본해 병기의 마지노선도 못 지키고 재패니즈 파이(Japanese Pie) 확대를 허용하는 정부의 실력을 어떻게 믿겠느냐"며 "여야 합의로 미국 측에 동해 표기를 요청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받아들이고 동해를 일본해로 묵인한 대신 대한민국은 무엇을 얻었느냐"며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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