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 '강남역 칼부림' 예고한 30대 체포…회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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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강남역 칼부림' 예고한 30대 체포…회사원이었다

이데일리 2023-08-22 10:0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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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을 사칭해 ‘강남역에서 칼부림한다’고 예고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22일 오전 8시 32분께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직장인 온라인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다들 몸 사려라 ㅋㅋㅋ 다 죽여버릴꺼임”이라고 적었고, 글은 곧바로 삭제됐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을 인증해야 가입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관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본인은 회사원으로 진술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 계정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유사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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