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북 익산의 한 편의점에서 한 외국인이 장난감 총으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우루과이 국적의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익산시 남중동의 한 편의점에서 장난감 총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5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총기로 보이는 물체를 들고 위협했다'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해 편의점 인근을 수색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익산시 중앙동 한 은행 건물 앞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그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복면과 빼앗은 금품 일부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사용된 장난감 총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피해 금액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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