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 게시판이 시청자들의 불만으로 뒤덮인 데에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까지 폭주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 유튜브 '그것이 알고 싶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15건의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태를 다뤘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과 가족들, 더기버스 측은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의 건강 관리 및 정산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공황 장애' '소속사의 감시와 통제, 압력' '모욕적인 언사' 등을 주장하며 소속사에 복귀할 뜻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정산이 불투명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소속사와의 신뢰가 깨졌다고 호소했다.
방송 이후 후폭풍은 거셌다. 시청자들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또 피프티 피프티의 한글 활동명 상표권 출원 신청 등 주요 의문점은 다루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더해 어트랙트 측이 '월말평가'와 관련해 "내부 고발자라는 분의 실루엣을 봤는데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전 대표는 (월말평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이 부분을 크로스 체크만 했어도 쉽게 파악했을 것"이라고 보도 내용을 전면 반박해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회차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20일 오전 9시 기준 편파성을 지적하는 글과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 글이 800건 이상 올라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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