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배구선수 이다영이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다영은 "저한테 DM(쪽지)으로 무례하게 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제가 단지 김연경 선수가 시합 도중에 욕해서 폭로한 걸로 몰아가시는데, 저는 사적인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진짜 불화의 시작은 뭐였을까"라며 반박했다.
이어 그는 "김연경 선수 팬이신 거 같은데,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도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면서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고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 때는 (자신이 토스한 공을) 때리는 척하면서, 연습할 때나 시합할 때는 얼굴 보고 욕을 했다"며 "무리 지어서 나중엔 볼 못 올린다고 같이 천장 맞추고 발로 차고 네트 잡고 욕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토로했다.
또 그는 자신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어렸을 때 철없을 때 한 잘못, 그 친구한테 다시 무릎 꿇고 사과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김연경 선수 얘기는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다영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DM에서 언급한 '헤어졌다는 이유로', '사적인 관계'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18일에도 과거 김연경과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이다영 SNS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Copyright ⓒ 한류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