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일반사기보다 벌금형·기소유예 많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보험사기, 일반사기보다 벌금형·기소유예 많아"

연합뉴스 2023-08-20 12:00:09 신고

3줄요약

보험연구원 분석 결과

보험사기 (CG) 보험사기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보험 사기죄가 일반 사기죄보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벌금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사기에 대해 보다 엄정한 수사 및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보험사기 처벌 현황 검토' 보고서에서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를 토대로 보험사기죄 및 사기죄 범죄자 처분 결과를 이처럼 분석했다.

백 위원이 분석한 결과 보험 사기죄와 관련해 기소되는 경우 중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으로 종결(구약식)되는 사례 비중은 2020년 58.0%, 2021년 51.6%에 달했다.

반면 일반 사기는 구약식 비중이 2020년 35.1%, 2021년 30.0%였다.

보험 사기죄와 관련 불기소되는 경우 중에서는 기소유예의 비중이 2020년 52.4%, 2021년 86.4%였다. 일반사기죄의 기소유예 비중은 각각 11.8%, 52.4%였다.

같은 기간 1심 선고 결과 역시 보험 사기죄는 일반 사기죄보다 벌금형 선고 비중이 높고 징역형 선고 비중은 작았다.

보험 사기죄의 벌금형 비중은 2020년 35.0%, 2021년 43.8%였다. 일반 사기죄의 벌금형 비중은 2020년 9.6%, 2021년 8.4%였다.

보험 사기죄의 유기 징역 비중은 2020년 23.7%, 2021년 20.2% 수준인 데 반해 일반사기죄의 유기 징역 비중은 2020년 58.4%, 2021년 59.3%였다.

백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보험 사기죄에 대해 별도의 범죄로 구분해 처벌을 강화하고 보험사기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rch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