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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열린 제 1회 대전청년창업포럼에서 문예진 대표와 정해윤 대표가 참여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
이날 행사에선 지역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특강과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문예진 예진컴퍼니 대표의 강의와 질의응답, 지역 창업가들의 1분 소개,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7년째 회사를 운영하는 문예진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는데 다른 가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한 것 같아 대학교 2학년 때 다른 진로로 창업을 시작했다"며 "정부 지원사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정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고 했다. 또, "창업 전엔 아르바이트 4개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며 "사업 초기엔 웹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업체에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질의응답은 내성적인 참여자를 배려해 SNS 오픈 채팅방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소심하고 앞에 나서는 것 안 좋아하고 말주변도 없는 성격인데 창업을 잘할 수 있을지', '정부지원금은 공익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써야 지원받기가 쉽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창업계획서를 썼는지', '수익 나기 전에 생계는 어떻게 유지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로켓 피칭 시간에 지역 청년 창업가들은 자신의 업체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기술 기반 창업가보단 단백질 보조제 업체, 배달대행업체, 찻집,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가 모였다. 조재빈 대표는 "지역에서 마케팅과 영상제작 등을 하고 있는데, 무료 마케팅 컨설팅도 하고 있으니 연락 부탁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준희 대표는 "선천적으로 마르고 왜소한 체형이었는데, 운동과 식단 관리로 근육질 몸을 만들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단백질 보조제를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소개했다. 네트워킹 시간에 참석자들은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맥을 쌓고 정보를 나눴다.
행사를 주최한 정해윤 서구청년네트워크 회장은 "지역에 청년 창업자가 모이는 자리가 없어 이번 행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현 대전청춘포털 센터장은 "청년들이 서울에 많이 가는 현실에서 대전에서 재밌고 유익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참석자분들이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영감을 받으면 한다"고 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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