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9기 영숙이 신혼집 준비 과정을 공개한 가운데, 도 넘는 간섭에 경고 글을 남겼다.
'나는 솔로' 9기 영숙이 남자친구 광수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 이하 영숙 인스타그램
영숙은 20일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오후 해가 길게 들어오고 노을이 예쁜 서향집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오빠는 무조건 정남형이어야 한다고. 여러 번 얘기 했지만 안 넘어오더라. 아주 완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기는 하지만 집을 더 찾아봐야겠다 하던 중 갑자기 서향집으로 하자는 오빠. 그 집으로 결정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렇게 말해주는 당신이 좋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숙은 광수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게재했다. "큰 결심했네. 서향 괜찮겠어?"라는 물음에 광수는 "지는 해 보고 예쁘다고 미소 짓던 네가 떠올라 그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다정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카톡 공개 후 네티즌 반응에 폭발한 영숙
2시간 뒤 영숙은 "내가 이럴 거 같긴 했지만, 집 서향이 어떻고 남향이 어떻고 얘기 안 해주셔도 된다"면서 "저도 여기저기 살아보면서 찾은 내 취향이다"라고 추가 글을 올렸다. 신혼집 관련해 도 넘은 간섭을 한 네티즌들을 겨냥한 것.
영숙은 "추위에 약함, 아침 햇빛에 눈 뜨는 거 싫어함, 집 안쪽까지 쫙 들어오는 노란 햇빛 사랑함, 해 넘어가는 거 보면서 멍때리는 거 좋아함, 노을 진 하늘 너무 예쁨. 반박 안 받음. 내가 그렇다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을 어떻게 방향만 보고 결정하겠나. 저희가 이것저것 따져보고 내린 결정이다. 그냥 '우리 오빠 말하는 것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하고 올린 거다. 훈수 그만"이러고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광수-영숙 웨딩화보
(왼쪽부터) 박나래 영숙 광수 김숙
영숙과 광수는 지난해 ENA, SBS Plus '나는 솔로' 9기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달 결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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