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상반기 경마실황 489억원 수출···역대 최고치

▲국제 방송센터를 둘러보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 실황 수출 사업의 상반기 매출 실적이 48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다.
 
경마 실황 수출 사업은 한국의 경마 실황과 관련된 영상과 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정산 받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싱가포르에 시범수출을 하며 시작했다.

현재는 싱가포르 외에도 수출국가는 20개국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마사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마 선진국으로 꼽히는 남아공에 한국 경마 실황이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연내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대륙에서 한국 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해 전 세계 23개국에 한국경주 실황을 수출하며 역대 최고 매출인 1205억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