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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 게스트 바텐딩 (사진=웨스틴 조선 서울) |
그동안 위스키는 중년 남성들이 분위기 좋은 바(bar)나 즐기는 ‘아재술’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MZ세대 사이에서 ‘믹솔로지(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문화 확산 및 하이볼 인기 등으로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백화점과 편의점 등 유통가에서 하이볼에 들어가는 위스키 및 얼음 등을 선보이는 데 이어 간편하게 캔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유통가에 이어 최근에는 호텔가에서도 주 소비층인 MZ세대 공략을 위한 ‘위스키’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프리미엄 주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각 업장에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주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아메리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에서는 22일 오후 7시 맥켈란 위스키 페어링 디너를 진행한다. 맥켈란 위스키 앰배서더의 프라이빗 클래스와 함께 맥켈란 위스키 4종을 나인스게이트의 셰프가 엄선한 스페셜 6코스 디너와 페어링해 즐기며, 위스키를 가장 최상의 컨디션,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라운지앤바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아시아 최고의 바 ‘Jigger & Pony’ 출신이자 홍콩 마카오의 레스토랑 ‘VIDA RICA’의 베버리지 매니저로 활동한 바텐더 데이비드 본치미노(Davide Boncimino)의 스페셜 바텐딩으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특한 풍미의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계자는 “지난 달 진행했던 꼬냑 페어링 디너가 오픈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프리미엄 주류 페어링 디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달에는 친숙한 만큼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은 맥켈란에 대해 소개하고, 이후에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주류로 알차게 콘텐츠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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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서울, 한정 수량 수입된 하이엔드 위스키 판매 (사진=롯데호텔) |
롯데호텔 관계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호텔과 어울리는 ‘시간의 맛’을 담은 위스키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5월부터 더 라이브러리에서 주류 메뉴와 문화 요소를 결합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매월 다른 콘텐츠로 예술 작품·향기·음악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와인·위스키 등의 주류, 그와 어울리는 음식과 접목해 경험하는 클래스다. 5월 ‘와인&아트’ 6월 ‘위스키&아로마’, 7월 ‘SMWS와 위스키 취향 찾기’ 8월에는 ‘위스키&시네마’ 등 매월 다른 주제로, 체계적으로 주류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 5월 처음 시행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 후 3시간만에 매진됐으며, 매월 20명 정원 만석으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단순한 식음 공간 개념을 넘어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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