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이어 특급 호텔도 ‘위스키’ 취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통업계 이어 특급 호텔도 ‘위스키’ 취했다

브릿지경제 2023-08-19 11:33:24 신고

3줄요약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 게스트 바텐딩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 게스트 바텐딩 (사진=웨스틴 조선 서울)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텔가에서도 ‘위스키’ 관련 다양한 클래스는 물론 시음을 넘어 취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위스키는 중년 남성들이 분위기 좋은 바(bar)나 즐기는 ‘아재술’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MZ세대 사이에서 ‘믹솔로지(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문화 확산 및 하이볼 인기 등으로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백화점과 편의점 등 유통가에서 하이볼에 들어가는 위스키 및 얼음 등을 선보이는 데 이어 간편하게 캔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유통가에 이어 최근에는 호텔가에서도 주 소비층인 MZ세대 공략을 위한 ‘위스키’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프리미엄 주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각 업장에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주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아메리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에서는 22일 오후 7시 맥켈란 위스키 페어링 디너를 진행한다. 맥켈란 위스키 앰배서더의 프라이빗 클래스와 함께 맥켈란 위스키 4종을 나인스게이트의 셰프가 엄선한 스페셜 6코스 디너와 페어링해 즐기며, 위스키를 가장 최상의 컨디션,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라운지앤바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아시아 최고의 바 ‘Jigger & Pony’ 출신이자 홍콩 마카오의 레스토랑 ‘VIDA RICA’의 베버리지 매니저로 활동한 바텐더 데이비드 본치미노(Davide Boncimino)의 스페셜 바텐딩으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특한 풍미의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계자는 “지난 달 진행했던 꼬냑 페어링 디너가 오픈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프리미엄 주류 페어링 디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달에는 친숙한 만큼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은 맥켈란에 대해 소개하고, 이후에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주류로 알차게 콘텐츠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호텔 위스키 프로모션
롯데호텔 서울, 한정 수량 수입된 하이엔드 위스키 판매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이 국내 소량으로 한정 수입되는 ‘하이앤드 위스키’ 판매에 나섰다. 롯데호텔은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에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았었던 ‘찰스 3세 대관식 에디션’을 비롯해 맥캘란 30년 셰리 캐스크와 글렌피딕 타임 리:이매진드 컬렉션 40년, 빔산토리와 함께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 기념 위스키’ 등을 판매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53년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로얄살루트는 지난 5월 열린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는 위스키를 새로 선보인 바 있다. 로얄살루트의 탄생연도인 1953년을 기념하는 53개의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해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호텔과 어울리는 ‘시간의 맛’을 담은 위스키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5월부터 더 라이브러리에서 주류 메뉴와 문화 요소를 결합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매월 다른 콘텐츠로 예술 작품·향기·음악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와인·위스키 등의 주류, 그와 어울리는 음식과 접목해 경험하는 클래스다. 5월 ‘와인&아트’ 6월 ‘위스키&아로마’, 7월 ‘SMWS와 위스키 취향 찾기’ 8월에는 ‘위스키&시네마’ 등 매월 다른 주제로, 체계적으로 주류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 5월 처음 시행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 후 3시간만에 매진됐으며, 매월 20명 정원 만석으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단순한 식음 공간 개념을 넘어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