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記] 신의 탑:새로운 세계 '집중 분석'…한 달 간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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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記] 신의 탑:새로운 세계 '집중 분석'…한 달 간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이포커스 2023-08-18 12:32:42 신고

웹툰 신의 탑이 게임으로 등장했습니다. 누적 조회수 62억이 넘는 웹툰이니만큼 이미 많은 게임사들이 제작에 도전했었는데요.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3N에서 직접 개발에 나서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넷마블엔투에서 만든 <신의 탑: 새로운 세계>입니다.

내가 비선별인원이 돼 오르는 신의 탑

지난 7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입니다. 원작을 압도하는 퀄리티의 그래픽에 캐릭터마다 풀더빙된 음성까지 있어 시작부터 기존작들과 차별점이 보였습니다.

이는 신의 탑 마니아 층이나, 처음 접하는 유저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는데요. 기자 역시 신의 탑을 처음 접해 원작에 대한 지식이나 세계관을 모르고 플레이했음에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가 비선별인원이 돼 스물다섯번째 밤을 따라 직접 탑을 오른다는 콘셉트가 인상 깊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스킵하게 되는 게임들과 달리 캐릭터들의 음성을 들으며 탑을 오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토리에 더욱 힘을 썼다고 생각되는 대목은 '스토리 모드'입니다. 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인 모험 모드에서 적을 물리쳐 탑을 오르다 보면, 진행도에 맞춰 스토리 모드가 오픈됩니다. 상황에 따라 각각의 캐릭터들을 조작해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전투에 나서기도 합니다.

다양한 캐릭터 사용할 수 있는 성장 시스템

이 게임의 장점은 방치형, 수집형 RPG의 장점이기도 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자도 취재를 다니다 보면 게임에 몰입할 시간이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이 게임은 모험을 진행하면 할수록 각종 재화가 쌓이게 되고, 게임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자동으로 전리품이 최대 24시간 동안 쌓이게 되는 시스템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또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는 '신수 링크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캐릭터가 아닌 슬롯을 성장시키는 방식입니다. 슬롯의 등급과 레벨을 성장시켜서 캐릭터를 배치하면 슬롯의 등급과 레벨이 적용되는 형태입니다. 물론 타 방치형 게임에서 초기화가 어렵지 않게 되는 점이 있지만, 슬롯 성장 시스템으로 조금 더 간편하고 다양하게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이러한 성장 시스템은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정 스테이지에 막혀 진행이 어려울 때 스트레스를 받고, 과금을 통해 캐릭터를 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종료하고 다음 날 전리품 보상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 수급을 통해 강해진 이후, 다시 도전해 클리어 할 수 있어서입니다.

호감도 시스템도 게임을 즐기는 하나의 요소였는데요. 캐릭터가 좋아하는 물품을 선물하면 호감도 레벨이 상승하고 추가 능력치와 보상은 물론 캐릭터의 대사와 동작이 오픈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간편한 게임..그러나 전략은 필수

모드를 진행하다 보니 퀘스트를 통해 얻는 캐릭터들과 각종 재화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적군이 강해져 '딜찍누(딜로 찍어 누르다)' 방식은 한계가 있어 그에 맞는 전략은 필수였습니다.

여기서 속성 조합, 캐릭터별 스킬 구성, 진영 배치가 매우 중요했는데요. 예를 들어, 아군을 보호해 주는 캐릭터와 강한 방어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적군의 공격을 버텨주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강한 공격력으로 적들을 해치워 버립니다.

또 다섯 가지 속성에 따라 전투 양상이 크게 바뀝니다. 아군과 적군의 속성을 잘 파악해 파티를 구성하고 전열과 후열에 어떤 캐릭터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속성 시스템을 살펴 보면 속성은 5개로 적, 녹, 청, 자, 황이 있습니다. 동일 속성을 배치하면 추가 버프 효과를 주고,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 시 데미지가 100% 증가하며 불리한 속성으로 전투 시 50%의 데미지가 깎입니다. 황/자 속성은 서로 맞물리는데, 반대 속성의 적보다 숫자가 많아야만 유리한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련구역, 점령전, 모의전투실, 아레나, 연합(길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점령전은 항상 같은 레벨 디자인이 아닌 이용자의 성장도에 따라 지형과 적군이 생성돼 매번 새로운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과금 요소 비판 있지만..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는 과금 요소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캐릭터 한계돌파를 6단계까지 하려면 똑같은 카드를 뽑아야만 가능하고, 신수 링크의 등급 상승에 소환으로만 가능한 ‘주혼의 구슬’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을 상쇄할만한 시스템들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먼저 ‘리세마라(리셋을 통해 좋은 캐릭터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를 통해 고티어의 캐릭터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SSR+ 등급의 캐릭터를 뽑았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라면 무료로 다시 굴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는데요. 타 게임에서 소위 전설 등급을 돌리려면 수천~수만 다이아가 필요한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약 한 달간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낀 것은 각종 이벤트 등으로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장비 수급처와 즐길 것들이 다양하진 않지만, 신의 탑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직접 탑을 오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저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한국에서 양대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매출 순위는 구글플레이 4위, 애플 앱스토어 3위까지 올랐습니다.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인기도 밤이 탑을 오르는 것처럼 계속 상승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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