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세계 스포츠의 큰 무대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8월 19일 개막했다. 이 대회는 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관심이 지난 시기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한국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그러나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한국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 19일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며, 전세계의 육상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상혁은 지난해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 34cm의 기록으로 우승,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 후 그는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m 35cm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한국 육상의 희망이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육상연맹 역시 우상혁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연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우상혁을 현역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세계의 주요 높이뛰기 선수들과 함께 우상혁의 이름이 올라간 것이다.
우상혁은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는 맡겨놓은 금메달을 찾아오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러한 자신감은 지난해의 성과와 더불어, 전세계 육상 팬들로부터 받는 큰 관심과 기대 때문일 것이다.
한국 육상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우상혁 선수의 노력과 재능, 그리고 그의 성과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국민들의 관심이 함께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또 다른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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