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AI 음성합성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기술은 사람의 음성 패턴을 모방하여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음성합성 방식은 사전 녹음된 사람의 음성 조각을 재구성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AI 기반 음성합성은 딥 러닝 모델, 특히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GANs)와 WaveNet을 활용하여 훨씬 복잡하고 자연스러운 음성 패턴을 생성한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으로, AI 음성합성은 발음, 억양, 감정 등의 미묘한 특성까지도 정밀하게 재현한다.
AI 음성합성기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확대
이 기술의 발전은 스마트 스피커, 챗봇, 오디오북, 뉴스 리딩 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오디오북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AI가 합성해 청취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시간 뉴스 리딩 앱에서는 변화하는 뉴스 내용을 실시간으로 자연스러운 톤으로 전달한다.
또한, 사용자의 목소리 샘플을 바탕으로 한 개인화된 음성 서비스 제공이나 특정 유명인의 목소리 모방도 가능하다.
AI 음성합성 기술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이 기술의 발전과 활용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행사에도 AI 음성합성 기술이 사용된다.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AI 음성합성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
미디어젠, 2023 헝가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어 AI 음성 합성 기술 공급
한국어 음성 합성(TTS) 기술을 제공하는 주인공은 바로 미디어젠이다. 국제 육상 경기 연맹 주관의 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미디어젠은 중국 AI 대표 기업 iFLYTEK와 협업하여 다국어 AI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장내 안내, 홍보 및 서비스의 한국어 음성은 미디어젠의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휴먼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일반 남녀 및 아동 등 다양한 음성과 감정을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젠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iFLYTEK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에 AI 솔루션을 탑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의 공동 사업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AI 사업을 총괄하는 송민규 상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진출의 큰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미디어젠의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반응을 얻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두 기업 간에 올해 3월에 체결된 MOU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디어젠은 스마트카, AI 에듀테크, 다국어 AI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초거대 AI 사전 학습 데이터와 AI 엔진 알고리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되며, 한국 대표 선수단도 출전하여 화려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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