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춤하던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대포가 터졌다. 오타니가 시즌 42호 홈런과 함께 3안타를 폭발시켰다.
LA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존 그레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오타니는 스트라이크 존보다 훨씬 높게 오는 95마일 패스트볼을 힘껏 들어 올렸고, 이는 타구 속도 109마일-비거리 437피트의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자칫 내야플라이로 이어질 수 있는 공을 받아친 것이 대형 홈런으로 이어진 것. 오타니는 헬멧이 벗겨질 만큼 들어올리는 스윙으로 시즌 42호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는 3회 3루수 방면, 8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1경기 3안타. 오타니의 1경기 3안타는 이달 들어 처음이다.
오랜만에 손맛을 본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306와 42홈런 85타점 92득점 137안타, 출루율 0.407 OPS 1.07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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