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 남편이 병원을 개업했다. 병원 이름은 이정현의 히트곡인 '와'를 넣어 지은 '연세와병원'이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 / 뉴스1
17일 뉴스1은 이정현이 지난 6월 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병원 건물을 194억40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을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 지하 1층~지상 5층 2개 동으로 이뤄졌다. 지분은 이정현이 99%, 남편인 박유정 씨가 1%다.
근저당은 194억4000만 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2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의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정현은 2018년 3월 성수동1가에 위치한 한 건물을 43억6000만 원에 사들여 3년 뒤엔 2021년 5월 7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시세 차익은 26억4000만 원이다.
정형외과 의사 (참고 사진) / Peter Porrini-shutterstock.com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경닷컴을 통해 "교통, 위치, 주변 환경, 배후 세대가 탄탄해 좋은 매입 사례로 보인다. 본관과 별관의 허용된 용적률이 아직 남아있어 주차장만 확보한다면 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 그해 각종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이후 1999년 '와'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앨범 '렛츠 고 투 마이 스타'(Let's Go To My Star)를 시작으로 '바꿔', '줄래', '반', '너', '미쳐' 등 독보적인 콘셉트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톱가수로도 자리매김했다.
2019년엔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인 박 씨와 결혼, 지난해 4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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