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카솔라, 연봉 포기하고 2부 친정팀으로 20년 만에 복귀… ‘낭만을 아는 축구도사’의 마지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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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카솔라, 연봉 포기하고 2부 친정팀으로 20년 만에 복귀… ‘낭만을 아는 축구도사’의 마지막 도전

풋볼리스트 2023-08-17 10:3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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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 카솔라(레알오비에도). 레알오비에도 홈페이지 캡처
산티 카솔라(레알오비에도). 레알오비에도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세계적인 테크니션이었던 39세 노장 산티 카솔라가 중동 생활 이후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유소년 시절 자신을 키워 준 레알오비에도에 20년 만에 복귀, 승격을 위해 뛴다.

오비에도는 17일(한국시간) 카솔라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최근 카타르 알사드와 계약을 마친 카솔라는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했다. 중동에서 수령해 온 거액의 연봉은 대부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카솔라는 원래 오비에도 출신이다.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 근처 지역에서 나고 자란 ‘로컬 보이’였다. 그러나 카솔라가 유소년 선수일 때까지 스페인 라리가에서 경쟁 중이던 오비에도는 1군 데뷔 즈음 연속 강등당하며 4부까지 떨어졌다. 카솔라는 19세 때 비야레알로 팀을 옮겨야 했다.

비야레알에서 두각을 나타낸 카솔라는 스페인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기 시작했다. 말라가를 거쳐 2012년 아스널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도 선을 보였다. 첫 시즌 리그 12골을 몰아치며 탁월한 능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3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준 뒤로는 여러 번 찾아온 부상 여파로 기량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수술 부위가 괴사해 다른 부위를 이식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일상생활이 가능하면 다행이고, 선수로 복귀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기나긴 회복과 재활을 견뎌낸 카솔라는 34세에 비야레알로 복귀, 2시즌 동안 훌륭한 활약을 하며 대표팀에 복귀하는 인간승리 드라마를 썼다. 2019-2020시즌은 리그 11골을 터뜨렸을 정도였다.

2020년 카타르의 알사드로 이적해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정우영 등과 호흡을 맞췄다. 카타르에서 3년을 보낸 뒤 은퇴를 준비하는 줄 알았을 때 다시 한 번 친정팀 오비에도로 돌아가는 선택을 했다.

그동안 저력을 많이 회복한 오비에도는 지난 2022-2023 세군다 디비시온(스페인 2부)에서 8위를 기록했다. 6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아깝게 승격 기회를 놓쳤다. 카솔라는 오비에도의 라 리가 복귀를 이끌어줄 수 있는 핵심 영입이다.

사진= 레알오비에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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