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제공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의 권민수 작가가 직접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7회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속 감춰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앞서 권민수 작가는 “6회에서 박기영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은 이야기의 흐름상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박기영이 단순한 기자 역할은 아닐 거라는 시청자들의 예상과 궁금증에 답을 줘야 하는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영운을 향한 박기영의 집착은 일부에 불과할 뿐, 그의 서사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박기영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기영의 복잡한 속내를 오묘하게 표현해 준 이규한 배우가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혀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권민수 작가는 2막의 관전 포인트로 또 다른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는 “작가 입장에서 드라마의 반전은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혹은 잘 가져가고 싶은 절대적인 미션이다. 박기영의 정체가 드러난 이후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과 감춰져 있던 서사, 기존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통해 또 다른 반전의 상황이 생길 것이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하며 앞으로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아직 남아있음을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권민수 작가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라는 제목에 담긴 메시지로 2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미스터리 추적극에는 어울리지 않는, 마치 멜로드라마 제목 같다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이 또한 하나의 반전이라고 생각했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의 장르 드라마나 영화는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인 경우도 자주 있지 않나. 특히 ‘오당기’는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에 방점을 찍은 드라마가 아닌 ‘왜 이런 범죄가 일어났느냐’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 각 인물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기다린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재미를 즐기면 좋겠다”라는 꿀팁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수 작가는 “‘오당기'에서는 세 건의 연쇄살인과 오진우의 죽음까지 총 네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살인 사건들이 하나의 줄기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그 전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박기영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됐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검사장 딸 양희주(정가희 분)을 납치해 도주한다. 재결성된 특별수사팀은 긴급 수배령까지 내리며 총력을 기울이지만, 박기영은 촘촘한 포위망을 뚫고 배민규 병실 잠입에 성공한다. 촬영해 둔 살인 현장 영상으로 배민규를 협박해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인 박기영. 이후 퇴원한 배민규는 감시 중인 형사들의 눈을 피해 자택을 탈출, 고영주를 납치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을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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