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측의 사과문 (출저=유퀴즈 인스타그램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최근 방송에서 나온 일러스트 사용 문제로 KBO 리그 프로야구단 LG트윈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17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유퀴즈' 207회 방송에서 LG트윈스 구단명 자막 표기에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유퀴즈' 207회에서는 21년 차 한국 프로야구 최장수 치어리더 배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후 두산베어스 이승엽 감독과 LG트윈스 이종범 코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소속된 팀의 이름 일부가 일러스트로 교체되서 송출됐는데, 이 중 LG에서 G부분을 동물 '쥐' 일러스트로 표시해서 LG 트윈스 팬들에게 항의 받았다.
국내 야구 팬 커뮤니티에서는 LG의 'G'를 동물 쥐로 표현하는 것은 LG 구단을 조롱하는 표현으로 쓰인다는 인식이 있다.
'유퀴즈' 측은 "해당 일러스트는 방송 직후 곧바로 수정했으며, 향후 재방 및 클립에는 수정본이 반영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방송도 아닌 정규 방송에서 조롱성 표현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다른 방송에서 SSG나 LG를 언급할 때는 평범하게 별 모양을 사용하더니 야구 얘기에서만 쥐로 바꾸는 걸 보니 음습해보였다", "그래도 사과랑 대처를 빨리 해줘서 다행이다", "방송에서 좀 더 신중하게 표현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들은 "여지껏 별 모양 표시 잘만 사용하더니 갑자기 코치 소개에서 쥐가 나오니 지적받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도 모른척하지 않고 사과해서 다행이다" 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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