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수출기업 특화상품 4.1조+@ 집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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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수출기업 특화상품 4.1조+@ 집중지원

아시아타임즈 2023-08-16 12:0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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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정부와 은행권이 수출기업에 대한 특화상품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여기에 시중은행은 별도의 우대상품을 마련해 추가로 총 5조4000억원을 공급한다. 은행별 상품에 따라 금리는 최대 1.5%p , 보증료도 최대 0.8%p까지 우대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12개 분야 신수출 동력 확충 범부처 수출 총력지원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지난 5월 2일 금융위원장 주재 수출기업 현장간담회와 무역협회의 현장 인터뷰 등에서 나온 건의사항 등을 반영한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속한 경기회복'과 '안정적인 외환시장' 그리고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며, 그 핵심은 수출산업"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동안 수출 기업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마련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총 23조원 규모의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우리 수출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은행들이 적극 동참하고 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을 보면 우선 우리 수출기업들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구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포함했다. 

먼저 해외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거나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진출하는 수출기업에 대한 특화상품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리를 최대 1.5%p 인하하고 보증료와 한도도 우대할 예정이다. 또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민간금융사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프로젝트와 관련해 물품·용역 생산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에 대해서도 금리와 한도 등을 우대하는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한편 공급망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공급망 대응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공급망 대응펀드는 공급망 핵심품목을 담당하는 소부장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국에 현지 진출 하거나 제3국에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전략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규모의 수출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은행권이 협력해 대규모 금융공급을 지원한다. 20대 수출 전략분야에 대해 올해 4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설비투자와 R&D투자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별로 수출기업 전용상품을 도입해 향후 총 13조3000억원을 추가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 각 은행별로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거나 자체 여력을 활용해 수출기업에 대한 별도의 우대상품을 마련하고 총 5조4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별 상품에 따라 금리는 최대 1.5%p 우대되고, 보증료도 최대 0.8%p까지 우대해 하반기 수출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수한 수출기업들(약 2500여개 추정)이 수출 활동에 필요한 무역금융 이용할 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들도 포함됐다. 수출기업들의 수출대금 조기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수출환어음을 매입할 때 매입할인율을 최대 1.7%p, 중간재 수입 과정에서 필요한 수입신용장 발급수수료를 최대 0.7%p 인하하고 만기도 최장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기업들이 환변동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물환 계약시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인하하고 의무 납입금을 면제하는 등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정부가 인정하는 중소·중견규모의 우수 수출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우리 은행들이 작년말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자금지원을 통해 시장안정에 기여해 주었고 취약계층 지원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번 수출금융 지원도 의미있는 사회기여일 뿐만 아니라, 은행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대출한도를 늘리기 위해 50년 만기 대출이 사용되거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에서 소득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반 상식에 벗어나서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이 없는지, 상환능력이 부족한 분들에게 과잉 대출을 하고 있지 않은지 신중하게 살펴보고 향후 고정금리 대출 확대, 커버드본드 활성화 등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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