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언제까지 내리나" …테슬라, 저렴이 모델 출시·가격 인하 경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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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까지 내리나" …테슬라, 저렴이 모델 출시·가격 인하 경쟁 나섰다

센머니 2023-08-16 11:40:00 신고

사진 : 테슬라
사진 : 테슬라

[센머니=홍민정 기자] 테슬라가 여러차례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대 격전지 중국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가격을 256만원 인하며, 지난 1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기존 31만3900위안(약 5745만원)에서 29만9900위안(약 5489만원)으로 인하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모델Y 퍼포먼스는 기존 36만3900위안(약 6660만원)에서 34만9900위안(약 6404만원)으로 낮춘다. 두 모델의 가격 인하 폭은 1만4000위안(약 256만원) 수준이다.

테슬라는 올해만 두 번째로 가격 인하를 단행해 눈길을 모은다. 

모델Y 롱레인지는 한때 39만4900위안, 퍼포먼스는 41만7900위안에 팔렸으나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 시작하자 이제는 최저 가격 수준을 자랑하게 됐다. 테슬라는 적극적으로 가격을 인하해,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만간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 세단 모델3 '하이랜드'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이번 가격인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의 인하 소식에 경쟁사 역시 가격인하로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도 가격 인하로 대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달 한 달 동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종의 가격을 최대 6만위안(1098만원) 낮추기로 했다. 

이어, 테슬라가 프리미엄모델인 S와 X의 가격을 1만달러(약 1300만원) 낮춘 준고급형 모델을 출시 한다는 소식을 한번 더 전하며 이익률 감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기 시작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새롭체 출시한 모델S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은 7만8490달러에, 모델X의 ‘스텐더드 레인지’ 버전은 8만849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모델 S와 X에 비해 1만달러 낮춰진 가격이다.

가격이 내려간 만큼 성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모델S의 주행거리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모델 S의 주행거리는 최대 405마일이다. 그러나,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은 최대 320마일에 불과하다.

고급형 모델에도 원래 모델과 똑같은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했으나 가격을 인하하고, 주행거리와 성능을 제한시킨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이같은 결정을 선택한 이유는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올 들어 미국과 중국 등 시장에서 가격을 낮추면서 ‘치킨 게임’을 시작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영업이익률 보다는 가격을 낮추고 보급에 신경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이같은 결정에 투자자들의 실망의 눈길을 보내고 있느 상황이다. 로이터는 “지난달 평균 판매가격이 떨어지고 (이익률이 높은) 고급형 모델 판매가 감소해 수익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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