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에 조의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제공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조의를 표명했다.
그는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이 자리를 부친을 잃은 윤 대통령에게 미국의 깊은 애도를 보내는 데 활용하고자 한다", "(윤 대통령 부친은) 저명한 학자였고, 한일 관계의 강력한 지지자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같은 날 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과 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조의를 전한다"라며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지금 저희도 마음을 함께 하겠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이날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가치관과 국정 철학 정립에 큰 영향을 끼친 '생애 제1의 멘토'였다.
고인은 1931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 조교수로 있다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97년까지 연세대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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