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 14연승 후 줄곧 선두를 달리다 지구 2위로 내려 앉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최악의 소식이 들려왔다.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26)이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맥클라나한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물론 2024시즌 전체를 날릴 수 있는 큰 수술. 탬파베이는 다음 시즌에도 맥클라나한을 기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맥클라나한은 지난 4일 왼쪽 팔뚝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부상은 상당수가 토미 존 수술로 연결된다. 맥클라나한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에는 28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과 동시에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됐으나, 등 통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맥클라나한은 이번 부상 전까지 21경기에서 115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1개.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는 지구 선두 자리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내준데다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와의 성범죄에 연루되는 등 최근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에이스를 다음 시즌까지 기용할 수 없게 됐다. 개막 14연승으로 출발한 탬파베이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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