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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MBC는 사망한 교사 유족 측이 사실 그대로 사망 경위서에 ‘자살’로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알아본 다음 전화드리겠다”고 답한 후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교사들의 순직 처리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21년 6월과 12월에 담임교사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해 논란이 됐다. 사고 당시 학교 측에서는 사망경위서에 ‘추락사’라고만 보고했지만, 교사의 유족들은 업무 스트레스와 학부모의 괴롭힘 등으로 이들이 스스로 죽음 택했다고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에서는 지난해 6월 15일 사망 교사의 유족 측이 전화를 걸어 “(숨진 교사의) 죽음에 대해서 저는 누구랑 어떻게 확인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지만 이 학교 교감은 “그걸 왜 저한테 이야기하느냐”고 답했다.
지난 2021년 12월 13일에도 유족들이 순직 처리를 위해 사망 경위서가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질문에 이 학교 교감은 “추락사 그 이상은 쓰지 못했다. 원인을 알지 못하니까”라고 했다. 이후 유족들의 사망 원인 수정 요청에 “진실을 경위서에 넣고 싶으신 거지 않느냐. 일단 알아본 다음에 전화 드리겠다”고 답하고 연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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