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가뭄단계 해제…농업용수 공급 지장 없을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0월까지 전국의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 저수지 및 댐의 물이 고갈될 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5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8.0%(1천19.7㎜)로, 기상 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8월과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0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 가뭄은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6개월(2월 2일∼8월 1일) 전국 누적 강수량 현황
| 구 분 | 전국 | 서울 경기 |
강원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 ||
| 전체 | 영서 | 영동 | ||||||||||
| 강수량 (㎜) |
1019.7 | 850.0 | 686.1 | 750.7 | 557.0 | 1034.3 | 1084.3 | 1288.4 | 1210.7 | 872.4 | 1198.4 | 1257.7 |
| 평년비 (%) |
138.0 | 113.8 | 94.0 | 99.3 | 83.5 | 147.5 | 157.4 | 179.8 | 153.9 | 138.2 | 135.6 | 138.8 |
| 평년값 (㎜) |
738.2 | 745.5 | 728.1 | 760.3 | 663.6 | 700.9 | 688.1 | 718.5 | 795.7 | 621.0 | 880.1 | 904.0 |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2.2%로 평년(67.4%)보다 높고, 도별 평년 대비 저수율도 97.3%(강원)∼132.6%(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농업용수 공급도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 전국 및 시도별 저수지 평균 저수율 현황(8월 1일 기준)
| 구 분 | 전국 | 경기 | 강원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
| 저수량 (%) |
2023. 08.01 |
82.2 | 80.5 | 75.6 | 80.2 | 82.6 | 87.4 | 81.9 | 79.1 | 81.7 |
| 2023. 07.03 |
71.8 | 60.6 | 73.4 | 69.4 | 67.8 | 76.0 | 65.5 | 75.0 | 82.0 | |
| 전월대비(%) | ↑10.4 | ↑19.9 | ↑2.2 | ↑10.8 | ↑14.8 | ↑11.4 | ↑16.4 | ↑4.1 | ↓0.3 | |
| 평년대비(%) | 122.0 | 108.8 | 97.3 | 111.4 | 121.5 | 132.6 | 128.4 | 116.9 | 116.4 | |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 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2%, 130% 수준이다.
지난달 15∼17일 내린 비로 댐의 저수량이 상승해 낙동강 운문댐(경북 청도)의 가뭄단계가 해제됐다. 현재 전 댐 '정상' 관리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댐 수문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추후 가뭄단계에 새로 진입할 경우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김용균 재난대응정책관은 "운문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되며 전국의 다목적·용수댐은 모두 정상 단계로 관리 중"이라며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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