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복절 경축사에 금태섭 "대통령이 편 가르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尹 광복절 경축사에 금태섭 "대통령이 편 가르기"

프레시안 2023-08-15 11:52:36 신고

3줄요약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공격한 데 대해, 제3지대 창당을 추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이 "광복절의 편 가르기"라고 이를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15일 SNS에 쓴 글에서 "문재인 정부 때는 광복회장이 나서서 친일파 타령을 하면서 편 가르기를 하더니,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이 직접 '공산전체주의', '반국가세력' 운운하면서 적대감을 키운다"고 한탄했다.

금 전 의원은 "광복절 78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이 고민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토착왜구나 공산당이란 말이냐"며 "거울에 비친 똑같은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어쩌면 양쪽이 모두 이렇게 퇴행적이고 수구적인지 조상님들과 미래의 후손들 앞에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도 이날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발표 직후 논평을 내어 "윤 대통령의 경축사는 지금 대통령을 과연 어떤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공산전체주의, 조작선동, 사회 교란, 반국가세력 등 대통령의 연설은 1950년대 조지프 매카시의 연설을 듣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 일각에 잘못된 이념에 경도된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지만, 그런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된다고 8.15 경축사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그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극우 매카시즘 망령에서 벗어나라"고 윤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공감과 소통을 말하고 국민통합과 미래를 이야기해도 부족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사고는 과거 냉전시대에만 머물러 있다"며 "대통령의 극단적 사고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새로운정당 측의 윤 대통령 경축사 비판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기존 범진보진영 야당들보다 더 빠르게 나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금태섭 전 의원(자료사진) ⓒ프레시안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