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남자 하키부 짜릿한 '역전승'

제주국제대학교 남자 하키부 선수단.

[한라일보] 제주국제대학교 남자 하키부 선수단이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하키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국제대 선수단은 지난 11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순천향대와의 치열한 경기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국제대는 이날 1쿼터를 0-2로 마치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2쿼터 들어 류호윤(3학년)이 페널티 코너골을 추가하며 뒤쫓았지만 이내 1점을 더 내주며 1-3으로 마무리했다.

전력 열세에도 제주국제대는 이어진 3, 4쿼터에서 차분히 경기를 끌어가며 동점까지 만들어 냈다.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류호준의 센터링을 받은 유창민(1학년)이 터치슛을 성공하며 4-3으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활약에 제주국제대 신은섭(4학년)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이시원(4학년)은 '득점상'을 받았다.

김대영 제주국제대 총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며 베스트플레이어상으로 서은혁(4학년) 선수에게 총장상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