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4일 DJ소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라고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DJ 소다, 속수무책으로 다수에게 성추행 당해
이어 "제가 공연 막바지에 소통을 위해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습니다"라며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에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DJ소다는 해당 페스티벌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DJ소다가 팬들에게 다가가자 다수의 관객들이 DJ소다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 성추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무례하다. 잡아서 처벌 못하냐", "경찰에 신고해라", "그들은 지옥에 가야 한다" 등의 분노의 댓글을 남겼다.
세계적인 유명 DJ, DJ소다
한편, 1988년생인 DJ소다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DJ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의 '송끄란 S20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미국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 스페인 '스카이페스트', '월드 클럽 돔'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또한 DJ소다는 EDM 뮤직 전문 미디어 'EDM Droid' 선정 대한민국 DJ 1위, 아시아 톱 25 DJ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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