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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를 펼치면서 류현진은 토론토의 11-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빅리그 복귀 후 3번째 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5월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이다.
경기 후 류현진은 "너무 기쁘다. 이것만 바라보며 재활했다"면서 "재활 과정부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 부분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31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을 했다. 이후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5회까지 55개를 던지며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88.4마일(약 142.3㎞)에 그쳤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예리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부터 모든 구종이 원하는 대로 제구가 잘 되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계속해서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은 복귀 한 번도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강한 타구를 억제했다"면서 "부상 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슈나이더 감독은 "그의 나이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결코 쉽지 않은데 류현진은 그걸 매우 쉽게 해내고 있다.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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