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이동진 평론가와 김상욱 물리학자가 영화 '오펜하이머'의 모든 것을 전했다.
최근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동진 평론가와 김상욱 물리학자가 '오펜하이머'로 다시 만났다.
지난 12일 공개된 '오펜하이머' 더 알아보고 싶은 그런 날 1부에서는 이동진 평론가와 김상욱 물리학자가 패도라와 담배 파이프 등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떠올리게 만드는 복장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오펜하이머'를 본 소감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김상욱 물리학자는 "예상했던 대로 아주 긴장감 넘치게 청문회와 재판을 가지고 풀어내는 휴머니즘 같은 드라마여서 굉장히 재밌었다"고 밝혔고 이동진 평론가는 "평범한 전기 영화가 아니었다.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놀란 부분이 있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사과'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작품의 중요 소재인 '핵폭탄' 에피소드의 복선이 된다는 해설을 제시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핵폭탄을 주요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보니 보기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김상욱 물리학자는 "'테넷'을 보셨다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농담을 건넴과 동시에 "기본적으로 드라마의 구조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떤 과학적인 내용으로 복잡하게 꼬아 놓은 건 하나도 없다"고 전해 관람 욕구를 높였다. 끝으로 두 사람은 '알쓸별잡'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직접 만남 소감부터 '덩케르크'에 등장하는 표지판에 싸인을 받은 것을 자랑하는 등 성덕의 모습도 보여 유쾌함을 더했다.
영상 말미에는 김상욱 물리학자가 직접 핵폭탄의 원리와 수소 폭탄에 대해 설명하는 쿠키 영상이 담겨 마지막까지 단 1초도 넘길 수 없는 알찬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화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담아낼 2편은 개봉 이후 유니버설 픽쳐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15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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