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총기 난사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5일) 강남역 한 화장품 매장에서 오후 2시 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라는 제목의 살해 예고글을 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A 씨는 총 18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겠다고 했으며 경찰도 쏠 것이라고 덧붙였다.
A 씨는 경찰조사에 "유저들이 거짓 글에 속거나 반응을 보이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관심을 받고 싶어 글을 올렸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범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걸로 수사 인력 낭비 되는 거 너무 화난다", "학습 능력이 없나", "모방 범죄 그만 좀", "10대 20대 넘어 30대까지 장난치나", "정신 차리고 이런 글 안 올리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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