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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3K로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실점은 비자책이었고 투구수는 총 86개를 기록했다.
이날 토론토는 11-4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해 5월27일로 당시 오타니 쇼헤이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LA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 승리는 무려 444일만이다.
3연패중이던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이날 류현진의 호투는 절대적이었다. 1회초 류현진은 2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해 불안감을 안겼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2번 타자 니코 호너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이안 햅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코디 벨린저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류현진은 댄스비 스완슨에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실책이 동반된 실점이었던 만큼 2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1회초 불안했던 류현진은 2회부터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2회에 류현진은 11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타선은 2회말 5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류현진은 3회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4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때마침 타선은 4회말 3점을 더 달아나 8-2로 리드했고 탄력을 받은 류현진은 5회 투구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차에 여유가 있었던 토론토는 6회부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불펜이 7회 투런포를 허용하며 8-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공격에서 3점을 더 달아나며 11-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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