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성공 신화 비결을 밝혔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김하성이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
김하성은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은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6경기’를 기록했다. 13일 애리조나전(0-3 패)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기록이 마무리됐지만, 그 또한 추신수(41·SSG 랜더스)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7월 3∼23일에 달성한 기록과 같은 코리안 빅리거 타이 기록이다.
김하성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을 존경한다. 이곳에서 뛴 모든 한국 메이저리거들을 존경한다. 나는 코리안 빅리거 선배들을 보며 자랐고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하성은 2021년 빅리그 무대에 진출했지만 한동안 기대에 못 미치며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맹활약 중인 그는 “나 자신을 믿었다. 매일 밤낮으로 노력하면 결국 성공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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