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엑스포 물 건너갔다"…국민의힘 "부산역서 석고대죄하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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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엑스포 물 건너갔다"…국민의힘 "부산역서 석고대죄하라" (종합)

데일리안 2023-08-13 1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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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저주 퍼부어"

장예찬 "부산 지역 의원들 왜 침묵하나"

서병수 "이재명, 총력지원 하겠다 해놓고..."

유상범 "민주당, 가히 국익자해정당답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사태를 계기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부산역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할 엄중한 사안" "민주당 부산 의원들은 왜 침묵하나"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제1야당 원내대변인이라는 분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저주를 퍼부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는 부산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의 열망을 안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에 여념이 없는 중차대한 국제행사"라며 "몰랐다면 철없고 무지한 것이고, 알았다면 묵과할 수 없는 매국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선 의원 발언에 말꼬리를 잡겠다는 게 아니며, 그 망언이 유치전에 행여 나비효과로 돌아올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당 소속 원내대변인의 망언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부산 지역구 최인호, 박재호, 전재수 의원에게 묻는다"며 "김한규 의원의 망언을 가만히 두고 볼 생각이냐"고 따져 물었다.

내년 총선 부산 출마를 노리고 있는 장 최고위원은 "부산이 무슨 가마니냐" "부산 엑스포보다 제 식구 감싸기가 먼저냐" "이런 식이면 대체 부산에서 왜 국회의원을 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바라는 게 민주당의 속내여서 나서기 부담스럽냐"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쓴소리 한마디 못하는 허약하고 무능한 모습에 실망한지 오래"라고 했다.

이어 "만약 부산 엑스포 망언까지 그냥 넘긴다면 최인호, 박재호, 전재수 의원은 감히 부산에서 국회의원 할 자격이 없다"며 "세 사람이 책임지고 김한규 의원을 엄하게 꾸짖고, 부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들라"고 주장했다.

부산시장 출신인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부산을 찾아 총력 지원을 하겠다고 했고, 4월 엑스포 실사단 앞에선 국회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기어이 숨겨두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 누구 하나 나서서 '부산 엑스포 유치가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다'라는 변명조차 없다"며 "국민을 기망하고 배신한 자의 책임을 묻겠다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러니 국민께서 민주당 정치인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라서 비호감이라고 하는거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잼버리 파행을 비판하며 부산 엑스포는 '물건너갔다'던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저주의 망언까지 더하며, 민주당은 정쟁에만 혈안이 되어 국익과 국민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뜬금없이 이태원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사고까지 끌어들였으니, 이제 먹히지도 않는 참사 선동의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서는 온갖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으로 나라 망신, 국익자해를 하던 민주당이 이제는 정쟁에 매몰돼 국가행사마저 볼모로 잡고 나선 모양새"라며 "책임은 미루고, 국가 행사 유치마저 훼방 놓는 민주당, 가히 국익자해정당답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앞서 지난 9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며 "우리보다 가능성이 높은 나라가 있는 상황에서 여러 기업이나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역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었는데, 이런 참사가 있었는데 어떤 나라의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에 표를 주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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