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22)이 공식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로리앙과 2023-2024시즌 리그앙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PSG의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했다. 소파스코어 기록 통계에 의하면 이강인은 볼 터치 85회를 기록했고, 드리블을 4차례 시도해 3회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8%에 달했다.
PSG는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강인의 움직임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에게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더 플레이어(The Player)' 타이틀을 붙였다. 사무국은 "이강인과 (왼쪽 공격수로 나선) 마르코 아센시오(27)가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점에 대해 칭찬할 만하다. 다른 날이었다면 승리했을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공백은 여전히 커 보였지만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가 차지했던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구단은 경기 결과에 실망했을지 모르겠지만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만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줬다. 공격 삼각편대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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