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유커' 귀환에…호텔신라·SK네트웍스 등 주목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자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객 허용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관련 종목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13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하며 호텔신라(008770)를 주간 추천주로 손꼽았다. 중국인 따이궁(보따리상) 알선 수수료율 인하를 통한 면세사업부 수익의 개선이 기대되는 한편,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체계 변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리오프닝 수혜 및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며 호텔·레저 부문 역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며 호텔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네트웍스(001740)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1.6% 증가한 64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리오프닝 효과와 방한 외국인 수요로 국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일본 내 기존 채널 제품 취급품목 수(SKU) 확대와 신규 채널 진출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 유안타증권은 2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고객사 다변화로 캡티브 고객(SK온) 물량을 한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외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120110)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라미드 7500톤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 확보로 연간 영업이익이 400억~600억원 개선될 것”이라며 “이외 적자사업 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이외 액화석유가스(LPG) 트레이딩 호조와 권역 내 석화업체 공급량 증가를 전망하며 E1(01794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