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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
서울 분양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의 ‘래미안라그란데’와 SK에코플랜트의 ‘청계SK뷰’가 지난 1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래미안라그란데는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전용면적 52~114㎡, 총 306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9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4321가구 규모의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일대 ‘대장 아파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3285만원에 책정됐다.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10억~11억원 수준이다.
지난 4월 분양된 ‘휘경자이 디센시아’ 보다 국평 기준, 1억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지만,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래미안라그란데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이 인접해 있고 청량리역 이용도 편하다. 단지 반경 2㎞ 내 이문초, 청량초, 석광중·고, 경희초중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의료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청계 SK뷰는 성동구 용답동에 지하 5층~지상최고 34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59㎡A 27가구 △59㎡B 48가구 △59㎡C 32가구 △84㎡ 1가구 등 10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764만원이다.
9월 청계 SK뷰 바로 옆에 1670가구 규모의 ‘청계리버뷰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계 SK뷰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바로 앞에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고 일부가구에서는 남서쪽으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단지 규모와 브랜드 선호도에서 래미안라그란데가 앞서지만 입지는 청계 SK뷰가 낫다고 평가한다. 분양가도 청계 SK뷰가 래미안라그란데 보다 평당 479만원 비싸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돼 안전마진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고분양가 단지도 좋은 청약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건설이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405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4만1344명이 몰려 평균 9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계 SK뷰는 396가구로 소규모 단지라서 자금 여력이 된다면 다음달 분양예정인 1670가구 규모의 ‘청계리버뷰자이’를 노리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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