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결혼기념일에 남편 류필립이 아닌 다른 남자들과 캠핑을 떠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 현진영, 윤택이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캠핑을 떠난 세 사람
이날 윤택은 캠핑카를 타고 등장했으며 나중에 등장한 미나는 차에 타면서 "리무진 같다"라고 감탄했다. 박준형은 "여러분 놀라실 수도 있는데 미나 씨가 저보다 한 살 누나다"라고 밝혔다.
캠핑장에 도착하자 미나는 선풍기와 양산을 들고 내리며 "노화 방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세월을 비껴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윤택은 "캠핑을 오면 먼저 자리를 만들어 주고 레이디를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는 거다"라며 미나를 위해 의자를 펴주며 자신이 다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윤택 아내 부럽다. 우리 남편은 이런 것 하나도 모르는데"라며 감탄했다.
윤택은 차 위에 설치된 텐트를 펼치고 어닝과 선풍기 설치까지 깔끔하게 해냈다. 미나와 현진영은 텐트로 향해 누워보더니 아늑해하며 만족했다. 윤택은 "애들이랑 오면 저기서 안 내려온다"라고 뿌듯해했다.
미나, 결혼기념일임을 고백
미나는 "호텔 같다. 오늘 결혼기념일인 거 알고 이렇게 해준 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미나는 "남편은 출장 갔다"라며 "외롭게 혼자 우울했는데 갑자기 연락받고 너무 좋았다. 외간 남자들이랑"이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윤택은 미나에게 "어떻게 17살 차이를, 네가 결혼하자고 했냐"라고 묻자 미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진영은 "걔가 하자고 했다. 걔가 쫓아다녔잖아"라며 덧붙였다. 미나는 "우리 남편이 내가 이상형이라고 하더라. 20대들은 원래 연상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현진영은 "누가 그러냐. 나 20대 때 연상 안 좋아했다. 네 남편 20대 때 만났냐. 지금 30대지. 조금만 있으면 연상 싫어하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윤택이 음료를 건네자 미나는 "요즘 엠제트 세대는 음료 섞어 먹는다. 내가 엠제트 세대랑 살아서 잘 안다"라고 유행에 민감하다고 전했다. 이에 현진영은 MZ세대의 Z를 '제트'로 발음한 것을 지적했다. 미나는 "엠지. 미안해. 나 X 세대라 그렇다. 우리 때는 제트라고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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