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커피 가격 내렸는데...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하 추진하나?", 물가 상승에 부담 받던 소비자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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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커피 가격 내렸는데...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하 추진하나?", 물가 상승에 부담 받던 소비자들 '기대'

캐플경제 2023-08-12 12:00:00 신고

3줄요약

최근 원두 국제 시세의 안정화에 맞춰 편의점들이 커피 가격을 자발적으로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부터 지속된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부담을 갖던  소비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다른 품목 및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또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가격을 인하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U, GS25등 대표 편의점, 원두 가격 하락에 커피 가격 인하


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최근 유통업계 소식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인 CU에서는 9월부터 자사 브랜드 '겟(get) 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라지(XL) 사이즈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 가격은 편의점 업계에서 동일 용량 기준으로 최저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CU는 이와 관련하여 전국 점포에 공문을 보내 가격 변동 사실을 안내하였습니다.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식료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인데, CU가 커피 가격을 낮추게 된 이유는 커피의 주요 원료인 원두 공급가가 안정화된 덕분입니다. 

 

 

국제 원두 가격은 이상 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줄고, 국제 운임료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해 초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두 공급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CU는 사전 매입으로 원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커피 가격 인하로서, 올 4월에도 이미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을 낮추었던 바 있습니다. 이번 인하로 올해만 총 300원, 14%의 가격 인하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GS25도 특대형 원두커피를 출시하여 용량당 가격을 낮추었습니다. 새로 선보인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 대비 1.6배 큰 780㎖의 용량으로, 기존 제품보다 100㎖당 가격이 30% 정도 저렴합니다.

 

 

GS25는 올해 상반기 커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용량(500㎖ 이상) 커피 상품의 매출이 전체 커피 매출 중 71.2%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가격 인하의 효과를 더욱 누릴 수 있게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적용하여 실제로는 1000원대에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원부자재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가격 인하 어렵다" 입장 


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원두 가격이 하락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커피 가격이 변동될 것으로 예상되자,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도 가격을 올리고 있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이 하락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은 제조원가 상승을 이유로 커피 가격을 동시에 인상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부터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파스쿠찌, 커피빈 등 모두 커피 가격을 올렸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만 하루 기준 4000~6000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커피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커피 한 잔 가격에서 원두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가격 인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원두 가격 외에도 다른 원재료비,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도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최근 원유 가격도 인상되어 10월을 기점으로 흰우유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원유 기본가격이 올라가면 커피,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사용되는 식품의 원가에 영향을 미쳐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원두 선물가 하락이 있지만, 원두 가격 외에 다른 원부자재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당장 가격을 인하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편의점은 주력 판매 상품이 커피가 아니기 때문에 미끼 상품으로 커피를 활용하는 편의점 업계와 커피전문점과 입장 차이가 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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