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는 달리 시장의 예상치 보다 웃돌아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5.25p(0.3%) 오른 3만5281.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78p(-0.11%) 떨어진 4464.0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3.14p(-0.68%) 하락한 1만3644.85에 장을 마쳤다.
최근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7월 PPI도 지난달의 보합세에서 0.3% 오름세로 돌아섰다.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돌았으며 전년 대비 0.8% 올랐다. 미국의 PPI는 5월에 0.3% 하락세, 6월에 보합세, 7월에 0.3% 상승세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전날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라 지난달의 3.0% 상승보다 올랐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3.3%보다는 낮았다.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7% 올라 지난달의 4.8% 상승에서 둔화했으며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은 유지됐다. 그간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시장의 경계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 △주간 석유 제품 재고 감소 발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유조선 공격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7달러(0.4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41달러(0.5%) 뛴 배럴당 86.81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내린 7340.19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03% 떨어진 1만5832.17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1.24% 하락한 7524.16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43% 내린 4321.33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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