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 카눈 북상에 폭우 '비상'…압록강 홍수 발생 우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태풍 카눈 북상에 폭우 '비상'…압록강 홍수 발생 우려

연합뉴스 2023-08-12 11:05:42 신고

3줄요약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중국 곳곳에 폭우가 예보돼 홍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강우 예보도 중국 강우 예보도

[중앙기상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폭우 전선이 동북 지역에서 화베이(華北) 지역, 서부 내륙까지 길게 형성돼 이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이들 지역에 홍수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랴오닝성 동남부와 광시성, 광둥성 등에 100∼160㎜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방정부들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

랴오닝성 기상 당국은 이날 상류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압록강에서 홍수가 발생, 단둥 등 하류 지역에 수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단둥의 모든 학교는 지난 10일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헤이룽장성도 이날 밤까지 무단장 등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토사 유출, 붕괴 사고 등 재해 발생 위험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헤이룽장성 쑤이펀허 둥닝 관측소의 수위가 경계수위(114.6m)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첫 홍수가 발생했다.

허베이성 폭우 피해 현장 허베이성 폭우 피해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허베이성의 일부 하천도 홍수 경계수위에 도달해 홍수 청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북부 지역과 지린성 등 동북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76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다.

또 51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중국 최대 밀 생산지인 허난성과 동북 지역 곡창지대 농경지들이 침수돼 식량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4일 홍수로 물에 잠긴 지린성 수란시 지난 4일 홍수로 물에 잠긴 지린성 수란시

[펑파이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j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