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300원이 올랐다.
세부적으로 간선(파랑색)·지선(녹색)버스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순환·차등버스(노랑색)는 110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광역버스의 오름폭이 컸으며,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올랐다.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 올랐으며, 청소년 요금 역시 720에서 900원으로 인상했다. 어린이요금도 550원으로, 100원 올랐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 기본요금도 오는 10월 7일부터 1400원으로 150원 올라간다.
다만,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 정책은 계속 시행된다
이번 인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사전에 조정되는 요금과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이 밖에도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꾸준히 보여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시민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절차를 거쳐오며, 이번 인상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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