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이탈 막자" 저축은행, 예금금리 연 4%대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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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이탈 막자" 저축은행, 예금금리 연 4%대로 인상

데일리안 2023-08-12 10: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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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지표 상승 이미지. ⓒ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4%대로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자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6%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연 4.41%, 웰컴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은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은 최근 수신 이탈을 막고 은행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예금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탓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만기)는 3.5∼3.85%다. 우리은행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1% 금리를 제공하는 등 4%대 예금 상품도 다시 등장했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6월 말 822조2742억원에서 7월 말 832조9812억원으로 10조7070억원 늘어나며 네 달 연속 증가세다.

정기적금 잔액도 같은 기간 40조841억원에서 41조2520억원으로 1조1679억원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규제가 지난달부터 정상화(105→100%)되자 은행이 적극적으로 수신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지난 1월 말 120조7854억원에서 5월 말 114조5260억원으로 5.2%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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