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배 없어도 홀란드 멀티골… 맨시티, PL 개막전서 번리 3-0 완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격 팀 번리를 눌렀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올 시즌 PL 개막전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맨시티는 개막전 대승으로 사상 최초 PL 4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맨시티 입성과 함께 36골을 넣으며 PL 시즌 최다골 기록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던 홀란드는 이날 전반 4분과 36분에 골을 뽑아내며 펄펄 날았다.

홀란드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케빈 데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로드리가 머리로 연결하자 그대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데브라위너가 다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승부에는 별 다른 영향이 없었다.

홀란드는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아 다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두 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30분에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로드리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번리는 맨시티 출신 레전드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지휘봉을 잡고 친정 팀을 상대했지만 안방서 3골 차로 무너지며 개막전부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